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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로콘>리뷰와 감상평
by 유제순
2025. 2. 7.
1. 영화 배경
6일에 개봉한 ‘브로큰’은 4만 관객 수를 기록하며 박스 오피스 순위에 오른 작품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였던 영화인 것 같습니다. 동생을 사랑하는 형의 모습이 지나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마약 중독자 동생을 대신하여 감옥에 들어가는 것부터 그리고 남편의 폭력을 견뎌야 하는 동생의 아내를 끝까지 동생옆에 있게 하는 모든 행위가 슬프게 느껴질 정도 입니다. 그런 동생의 죽음은 충격이 였을 테니 죽음의 원인을 파악하는 모든 과정에서 복수 극으로 전개가 되면서 액션의 영화로도 전개가 되어 집니다. 사람들의 기대를 가지고 상영된 영화는 좋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 영화 줄거리
전직 조직폭력배였던 민태(형)는 조폭 생활을 정리하고 공사장에서 건설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 석태(동생)가 사고를 치고 형에게 연락하지만 민태는 전화를 받지 못하고, 후에 석태는 그가 잘 아는 노래방으로 찾아갑니다. 며칠 후 석태의 시신이 강가에서 발견되자, 민태는 동생의 죽음을 확인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움직입니다.
그래서 동생(석태)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갖고 조폭 두목 창모(정만식)를 찾아가지만, 그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합니다. 이에 민태는 또 다른 조직을 찾아가 난동을 부리지만, 석태(동생)의 죽음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합니다.
이후 민태는 동생(석태)과 동생의 아내(문영)이 함께 살던 집으로 찾아가고, 그곳에서 작가 강호령(김남길)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호령이 쓴 소설 속 내용과 석태의 죽음이 매우 흡사해 경찰과 민태 모두 작가(호령)를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석태가 죽기 전 남긴 단서들을 통해 사건이 단순한 살인이 아님을 직감한 민태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더욱 깊이 파고듭니다. 동생의 아내(문영)까지 사라진 가운데, 모든 사건이 하나로 얽혀 있음을 깨닫고 복수를 결심합니다.
태식는 점점 더 깊은 범죄의 소용돌이로 빠져들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추적을 멈추지 않습니다.
태식은 거칠고 말수는 적은 사람이다. 그가 나타나자 옛 동료들은 두려움에 떨거나 외면한다.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석태(동생)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기 위해 날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지탱하는 건 문영(석태의 아내)이다. 홀로 딸을 보살피며 참고 살았지만 마약 중독자에 폭력을 행사했던 남편의 죽음을 외면했고, 결국 자취를 감추어 자유로운 삶을 선택했습니다. 태식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는 문영(석태의 아내)이 영화에선 긴장감 있게 묘사 되고 있습니다
동생을 사랑하는 형의 모습으로 바라본다면 자식도 아니고 동생인데 마치 자식처럼 아낌 없는 애정을 주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반해 아쉽게도 동생의 삶은 너무나 형편없는 삶으로 나타나고 있네요. 범죄를 저지르고 마약을 하며 아내를 구타하며 가정을 망가뜨리고 있는 석태(동생)의 모습에 실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 문영(석태의 아내)이 작가를 만나게 되면서 그 내용을 글로 적어 책으로 만들어 나오는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3. 영화 감상
동생에 대한 지나친 사랑이 과격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동생을 사랑한다 해도 대신 교도소에 다녀오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민태는 교도소를 동생의 죄를 대신 지고 차가운 교도소를 다녀온다. 그럼 동생이 잘 살아야 할 것 같지만, 그 동생은 알콜 중독에 가정에서 폭력까지 행사는 거의 밑바닥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출소 후 동생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화가 날 것도 같은데 형은 실종된 동생을 찾기 위해 벌어지는 사건들입니다. 그 사건들속에서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자 애쓰는 하정우씨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치밀한 연출이었고 긴장감을 더해 주는 영화였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뛰어났던 영화였습니다. 특히 하정우씨의 연기력은 탁월했고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흥미진지하게 하는 영화였음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