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는 꼬옥 이겨야 해요
우리는 아이와 즐겁게 게임을 시작합니다 오고 가는 대화 속에 진행되어지던 게임이 아이가 이기는 것이 아니면 게임을 망쳐 버리면서 승자가 없게 만들어 버리고 게임은 종료되고 가족들은 감정이 상하게 되는 걸로 끝나게 되는 겁니다
1. 연령의 특성
그러면 이제부터 36개월부터 72개월 아이들의 특성을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무엇이든지 자기 것인줄 알고 우기고 남의 것도 내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누구에게나 이기려고 하고 무엇이든지 혼자서 하고 싶어합니다 예를 들어, 밥을 먹을때도 엄마는 흘리니까 먹여주려고 하면 내가 할꺼야 하고 강하게 말하기도 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그때부터 울고불고 난리를 치기도 합니다 게임도 꼬옥 이겨야만 직성이 풀립니다. 이럴때 부모는 당황스럽습니다. 이럴때는 아슬아슬하게 이기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은 충분히 공감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흔히 어리니까 그냥 네가 한번 져 주어라 하는 말을 주위에서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이 연령의 아이를 키울때는 부모 뿐만 아니라 주위분들께도 부탁해서 이기는 경험을 많이 갖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겨본 사람은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3~6세를 보내게 되면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스스로 도전하고 성취하는 것에 만족하는 건강한 자아가 발달하게 됩니다 이렇게 자신감이 형성되면 진짜로 뭐든지 잘하게 됩니다 건강한 자아상을 갖게 되므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2. 부모들의 실수
이 시기에 남의 눈에 아이가 버릇없이 보일까봐 부모가 아이의 욕구를 표현하지 못하도록 막거나 꺾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얼핏 보면 부모의 말도 잘 듣고 얌전하고 착한 아이처럼 보이지만 그 아이는 활력이 없고 답답한 삶을 살아게게 됩니다 그리고 부모에게 인정과 칭찬을 받으려고 더 열심히 하다 자신을 소진해 버릴 수 있습니다 자신감이란 무언가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다고는 믿는 것입니다
나는 내 아이의 이 발달단계를 감당하기가 힘들어서 자꾸 화를 내고 그런 자신을 자책하는 부모님들도 있을 것입니다 왜 그러냐면 내가 어릴시절에 충분히 이런 발달단계를 경험하지 못하고 자랐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어릴때 받은 것도 없어도 착한아이로 참고 살았는데, 내 아이들은 모든 것을 다 받고도 더 달라고 하니 화가 나기도 하고 버릇없어 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3. 부모들의 대처법
부모는 이 시기 아이의 발달단계의 특성인 꼭 이겨야 하고, 뭐든지 자신이 해야 하고, 안되고 격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뭐든지 자기꺼라고 하고, 마치 이 세상은 내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이기적인 행동과 왕처럼 행동하는 모든 일련의 행동들을 발달단계라고 인지해야 합니다. 아이가 엄마를 믿고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표현하는데 거침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야 건강한 아이로 자라게 되고 요즘 말하는 EQ가 높은 아이로 자라 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내 욕구와 감정이 소중한 것처럼 남의 욕구와 감정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욕구와 감각을 믿으며 자신감을 갖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됩니다 혹시 부모가 이 시기의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힘들다면 부모 자신이 어릴때 이 시기를 제대로 거치지 못한 것입니다. 먼저 나 자신의 어린아이 시절의 욕구를 적어보면서 말로 표현해 보고 어른이 내가 아이인 나의 그 욕구와 감정을 먼저 알아차리기 해보시면 아이를 이해하고 양육하기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