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소개
《러브레터》 는 99년 일본에서 개봉했던 영화로 30년 만에 재 개봉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기대와 최고의 로맨스 영화라는 극찬을 받으며 절찬리 반영되고 있는 영화입니다. 《러브레터》는 이와이 슌지 감독이 연출한 일본 영화로, 첫사랑과 추억을 아름답게 그린 작품입니다.
2. 줄거리
영화는 효고현 고베시에 사는 와타나베 히로코가 후지이(연인)의 3주기 추모식에 참석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녀의 약혼자였던 후지이 이츠키는 등산 갔다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3주기 추모식에서 후지이의 어머니를 만난 히로코는 후지의 어머니 초대로 후지이의 집을 방문하게 됩니다. 우연히 그의 방에서 갔다가 그의 중학교 앨범을 보게 되면서 학창 시절 후지이의 주소록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그(후지이)의 옛 주소적어 오게 됩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후지이에게 편지를 보내게 되면서 사건이 시작이 됩니다.
며칠 후, 히로코는 후지이에게 예상치 못한 답장을 받습니다. 알고보니, 편지를 보낸 사람은 학창시절 성별은 다르지만 같은 이름을 가진 여성, 후지이 이츠키였습니다. 편지를 보내고 답장을 받게 된, 히로코는 다시 후지이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쁨과 호기심 가득한 두사람은 계속해서 편지를 주고 받게 됩니다. 오고 가는 편지 내용을 통해 히로코는 후지이(약혼자)의 학창 시절을 조금씩 알아갑니다.
한편, 여성 후지이 이츠키는 어느 날 중학교 때 같은 이름이였던 후지이(남)에 가는 편지를 받게 되면서, 편지를 통해 자신의 중학교 학창 시절을 다시 떠올립니다. 그녀는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같은 반 남학생 후지이 이츠키와 있었던 추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남학생 후지이 이츠키는 그녀를 좋아했지만, 표현하지 못한 채 장난을 치곤 했던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후지이(남)가 중학교 시절 도서관 대출 카드에 여학생 후지이 이츠키의 얼굴을 그려 놓은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제서야 남학생 후지이가 자신을 좋아했다는 마음을 알게 되면서 그때는 몰랐던 감정을 서서히 깨닫습니다.
한편, 편지를 주고 받던 히로코는 후지이(남)의 학창 시절에 있었던 일들을 알게 됩니다. 후지이(남)는 학창 시절 여자 후지이를 좋아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과거를 기억해 보니, 후지이(남)가 연인이였던 히로코에게 "나의 이상형이라면 사귀자" 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후지이(남)는 여자 후지이와 얼굴이 닮은 자신과 사귀게 되었다는 것도 알게됩니다. 그러면서 히로코는 그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그녀는 마지막 편지를 보내며 이별을 고합니다.
영화는 히로코가 눈 덮인 산을 향해 "잘 지냈나요?" 외치는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이것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메시지입니다. 《러브레터》는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과 추억 속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3. 총평
러브레터는 사랑과 추억, 그리고 그리움이 교차하는 아름다운 감성 영화 입니다. 한 여자가 세상을 떠난 연인(후지이 이즈키)의 옛 주소로 편지를 보내는 조금 엉뚱한 사건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답장을 받으며 이야기는 서서히 과거와 현재를 연결합니다.
영화는 눈 덮인 고베와 오타루의 서정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두 명의 이츠키 후지이라는 인물을 통해 첫사랑의 기억과 삶의 의미를 조용히 탐색합니다. 나카야마 미호는 두 역할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인물 간 미묘한 감정 변화를 깊이 있게 표현합니다.
특히 하얀 눈 덮인 곳에서 "잘 지냈나요?"는 대사는 단순한 안부 인사를 넘어, 지나간 시간 속에서 사랑하는 이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함축하고 있어서 듣는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멜로를 넘어, 사랑했던 사람을 기억하는 방식을 섬세히 그렸고 잊혀졌던 과거 학창 시절을 기억하면 잊혀진 사람에 대한 슬픔을 담담히 그려냅니다.
잔잔한 연출과 서정적인 음악, 촘촘한 이야기 구조는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누구나 갖고 있을 첫사랑에 대한 추억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자신의 추억 속의 첫사랑을 기억하고 가슴 따듯해지는 시간을 갖게 하는 영화입니다. 러브레터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성의 힘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